• 제42회 미술품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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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 022

무허 無虛 정해창 鄭海昌 1907-1967
삼척서천산하동색 三尺誓天山河動色
종이에 먹
19.5x104cm
액자/추정 KRW 1,000,000-2,000,000

정해창鄭海昌은 1930년대 한국 예술사진의 개척자이자 서예가, 전각가, 미술평론가로 활동한 인물이다.
동경외국어대학에서 독일어를 전공하고 동경예술사진학교에서 사진학을 연구하며 사진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중국에서 동양철학과 고고학을 수학하였다. 귀국 후에는 종로를 기반으로 사진 창작에 몰두하였고, 1929년 한국인 최초로 광화문 화랑에서 개인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예술사진의 정착에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이후 근대 전각의 양 대가인 위창 오세창葦滄 吳世昌과 성재 김태석惺齋 金台錫에게 사사하며 김정희, 오경석, 오세창으로 이어지는 금석학의 맥을 계승하였고, 서예·전각·금석문 연구를 아우르며 전통문화의 재인식과 계승에 기여하였다.
평생 ‘조선적인 것’을 탐구하며 이룬 그의 예술과 연구는 오늘날 중요한 문화적 자산으로 평가된다.